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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르셀라

my.netian.com/~tackjs/

작성일

2004-06-21 (12:35:58)

글제목

낙산에서

<img src="http://my.netian.com/~tackjs/img/jujus.jpg" >

찬미 예수님!

보름전에 지인과 함께 낙산성당을 찾았었습니다.

두 사람이 모두 삶의 한복판에서 숨고르기가 필요한 때였었지요.

조용하고 소박한 성당내부와 성모님 동산은 정말 은총이었습니다.

둘이서 조배를 하고 있자니 영화 마지막화보 촬영때문에 방해꾼(?)이

들어오자 신부님께선 기도하는 저희를 먼저 배려해 주셨습니다.

외국인 신부님이라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어찌나 말씀을 잘하시던지요.^. ^~

돌아오는 길엔

직접 외출길에 나서신 신부님께서 저희들을 태워주시기까지......

바로톨로메오신부님!

처음 한국에 오셔서 다른문화에 많이 당황하셨다 하셨지요.

저희들은 신부님같은 Gentleman(?)을 모시고 삽니다.ㅎ ㅎ

신부님의 고향 독일의 " Lady First ! "를 항상 노력하는 남편들이지요.

그런 남편들이 지금 날개를 잠시 접고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새로운 비상이 언제, 어떻게 될런 지는 주님만이 아십니다.

주님께

그 답을 얻고자 낙산을 찾았었는데

그런데 아직 답은 아니고 연습문제(?)를 내 주셨습니다.

연습문제 다 풀고나면 답을 주신다고 하셔서 감사,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끔씩 조용히 주님을 만나고 싶을 때는 언제나

낙산을 찾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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