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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말씀 > 주일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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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0 (12:26:15)
글제목
2016년 5월 1일 부활 제6주일 (참과 거짓)
오늘은 부활 6주일입니다. 우리는 성모성월의 첫날을 모든 노동자들을 위해 기념합니다. 아름다운 5월을 주신 하
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들이 5월의 은총과 기쁨을 만끽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주님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
기서 주님의 말씀은, 바로 지난주 복음의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주님이 여러분을 목숨을 걸고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
듯이, 서로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내 뜻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뜻대로 내 자신을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하려면 자기 고집이나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사랑할 수 없습니
다. 어쩌면, 하느님의 말씀을 지켜야 하고, 서로 사랑해야 하는 우리 가실의 삶을 세상의 눈으로 보면, 언제나 바보
같고 어리석어 보이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게 바보 같고 어리석은 삶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외면하고 못 본체
하는 것이 합당하고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1독서의 사도행전은 유대교에서 개종하여 율법과 전통을 고집하는 사
람들이 타지사람인 이방인들도 세례를 받기 위해 자신들이 한 것처럼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오늘날에
는 별 것 아닌 문제처럼 보이지만, 당시에는 목숨을 걸 정도로 아주 중대하고 예민한 문제입니다. 다시 말해 세례
를 받으려면, 할례를 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마치 할례를 해야지 세례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뿐 만 아
니라 크게는 구약인 이스라엘과 신약인 교회와의 관계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예루살렘에 회의를 소집하여
새롭게 신자가 되는 이들에게 더 이상 옛 전통의 멍에를 지우지 않도록 결정했습니다. 그때 그렇게 결정하지 않았
다면, 아마 여러분들은 전통이란 이름으로 모두 그렇게 해야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사도들의 결정에 반대
한 사람들은 크게 실망했을 것입니다. 사실 이런 전통과 쇄신의 문제는 우리 주위에도 늘 있어왔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런 갈등이나 대립들을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문제이지만 사실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이
결정을 하면서 성령의 결정이라고 선언합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교회의 첫 공의회로 앞으로 모든 공의회의 결정
들이 “성령의 결정”으로 지금까지 받아들여지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 주님도 당신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합니다. 물론 이제 우리는 앞으로 2주
후에 부활시기를 맺으며 성령을 받게 됩니다. 성령 곧 하느님의 거룩한 영은 하느님의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에게 사랑받는 사람들은 성령을 받고,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
람들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 어리석어 보이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그 어리석음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것
은, 바로 성령이 우리 가운데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가실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하느님의 사랑을 받으며,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사
는 가실 사람들입니다. 이런 여러분들은 진정으로 하느님의 평화를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평화는 이 세
상 사람들이 희망하는 평화와 근본적으로 다른 평화입니다. 세상의 평화는 다른 사람이나 나라들을 희생시켜 평화
를 만드려 합니다. 우리 가실의 평화는 우리 자신이 희생되고 기뻐하는 평화입니다. 이런 평화 속에 사는 사람들
은, 하느님 안에서 그 무엇도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과 하느님께 속한 사람
들과의 근본적인 차이입니다. 

세상의 평화는 그렇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되고 잘 살아도 항상 불안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세상의 평화는 오히려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모든 수단과 힘을 사용합니다. 힘과 무력으로 평화를 보장받으려 합니다. 이런 세상
의 평화는 그렇게 애를 쓰면 쓸수록 더욱 더 불안해지고 힘이 듭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평화에 매달려 혹시라도
평화를 잃게 될까 불안해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가실이 하느님의 참된 평화를 누리기 위해 이제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가실의 평화는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바로 평화의 씨가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바로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누리게 합니다. 하느님
의 말씀을 지키는 여러분에게 평화와 행복이 영원히 깃들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고 실천
하여 참된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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